ESG 진단과 전략 수립, 왜 중요한가?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된 시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ESG 전략의 재정비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그 시작점인 "ESG 진단과 전략 수립"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ESG 진단의 목적과 절차, 전략 수립의 핵심 요소, 그리고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자가진단 도구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합니다.

 

왜 지금 ESG 진단이 필요한가요?

기업들은 외부 압력으로 인해 ESG를 도입했지만, 진정한 내재화는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 결과, 보여주기식 전략 수립이나 형식적인 보고서에 그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조직 내부의 실행력과 실효성을 점검할 시기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ESG 경영을 통해 대출 우대, 납품 확대 등 실질적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ESG 진단의 출발점: K-ESG와 자가진단 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K-ESG 플랫폼은 중소기업을 위한 자가진단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해당 툴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 분야별(환경, 사회, 거버넌스)로 나뉘어 등급 평가
• 기업의 경영현황, 조직체계,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 요소 점검
• 6개월 간 재진단 불가, 1회 진단 시 보고서 자동 생성
• 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 협약은행의 ESG 대출 기준과도 연계

전략 수립, 무엇을 어떻게 정비해야 할까?

ESG 전략은 단순한 비전 선언이 아니라, 다음 네 가지 요소로 구체화되어야 합니다:

• 경영 선언: 최고경영진이 ESG 경영을 공식적으로 발표
• 조직 구성: ESG 전담조직 또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구성
• 실행계획 수립: 탄소중립, 정보보호, 공급망 관리 등 분야별 추진과제 구체화
• 공시 전략: ESG3.0 보고서와 같은 이해관계자 맞춤 공시 체계 구축

사례로 보는 전략 수립: 선포식에서 조직 구축까지

실제 중소기업에서는 외부 인사를 초청한 ESG 경영 선포식을 통해 대외적 신뢰를 확보한 후, 사내에 ESG 전담 TFT를 구성하여 보고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언론홍보, SNS 배포, 연혁 기록 등으로 ESG 내재화의 기반을 다지는 데 효과적입니다.

결론: 진단 없이 전략은 없다

진단은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닙니다.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전략의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한 나침반입니다. ESG가 경영의 필수 조건이 된 지금,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략은 진단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자가진단 도구를 적극 활용해 ESG경영의 문턱을 낮추고, 실행 전략을 차근차근 내재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